건축사시험 3교시 공부법(1년 만에 합격, 공무원)

1,2교시 공부법에 이어 3교시 단면계획 및 구조계획에 대한 글을 쓰고자 합니다. 

건축사 시험 과목 중에서 시간이 제일 부족한 작도량이 제일 많은 단면계획과 최근 문제유형이 많이 다양해 지고 있는 구조계획입니다. 공부하면서도 시간이 제일 많이 투자되고 제일 어려운 과목들이 단면과 구조계획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본격적으로 건축사시험 3교시를 위한 공부법에 대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단면 계획

건축사시험 3교시 이론정리 노트

3교시 단면계획의 경우 실무경험을 어느정도 하신분들이라면 기본적인 이론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지 않으실 수 있겠지만, 설계사무소 실무경력이 없던 저는 간략한 이론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3교시 단면의 경우 무조건 하루에 한번씩은 도면작도를 완도하여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수험생들 사이에서 단면계획에 관한 끊이지 않는 논의가 있죠. 바로, 가단면을 그려야하는지 여부 입니다. 가단면을 그릴 시 지문요구사항을 빠짐없이 반영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지만, 가단면을 그릴 시 시간이 소요되므로 현재까지도 수험생들사이에 끝없는 논쟁이 이루어지는 사항입니다. 

 

2번의 시험경험을 통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건축사시험 공부할 시 가단면을 그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 후에 시험장에서 여유가 있다면 가단면을 그려서 문제를 풀면 될 것이고, 시간이 없다고 하면 가단면을 생략하고 바로 작도를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렇다면 왜 공부할 시 가단면을 그리면서 연습을 해야하는 것일까요? 

 

제 경험을 빗대어 보자면 이렇습니다. 23-2회차 시험을 준비할 시 도면작도시간을 줄이고자 가단면연습을 하지 않고 바로 작도를 하는 방법을 이용하여 수험공부를 하였습니다. 물론, 시험에서도 가단면을 그리지 않고 바로 작도를 하여 완도를 하고 나왔습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요? 

 

제가 남겼던 건축사시험 후기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도면 완도와 많은 노트를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보기좋게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제가 시험본 후 답안을 보면 느낀바는 완도는 하였으나, 지문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후, 24-1회차 시험을 준비하며 가단면을 그리는 습관을 들여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본 시험에서 구조에 1시간 20분을 소요하며 시간이 부족해져 바로 작도를 하였습니다. 결과는 상세도를 완도하지 못하고 노트를 작성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회차 시험과 동일한 점수를 받았습니다. 

 

완도는 못하였으나, 지문에서 요구하는 대부분의 사항을 도면에 반영하였으며, 그 결과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가단면을 그려야하는 이유는 바로 지문의 요구사항을 꼼꼼하게 반영하는 연습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꾸준하게 가단면을 그리며 연습하게 나중에는 지문의 요구사항을 읽으며 머릿속에 이미지를 그려가고 있는 본인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가단면 연습의 효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단면 그리는 습관으로 단면계획을 공부한 후 시험에서의 환경에 따라 가단면을 그리느냐, 가단면을 생략하느냐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구조 계획

건축사시험 3교시 구조계획 이론노트

3교시 구조계획의 경우 1교시 분석과 더불어 이론적인 이해가 뒷받침되어야 하는 과목입니다. 1교시 분석과 같은 법률적인 이해보다 약간의 물리개념(힘의 원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가장 필요한 것은 구조계획 이론에 대한 정리가 필수라고 생각하여 학원에서 배운 이론을 요약하여 외울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어느정도 구조개념에 대한 이해가 된 무렵 학원문제를 풀어나가는 스스로를 보며 자만심을 갖게되었습니다. 

 

그 결과, 23-2회차 시험에서 기둥을 보의 한가운데 박으며 트랜스퍼 시키는 불상사를 만들어내며 보기좋게 불합격되고 말았습니다. 23-2회차에 구조계획은 수학처럼 이해가 되었을 시 어떠한 문제도 풀어낼 수 있다는 말도안되는 자신감으로 기출문제분석을 소홀히 하였습니다. 

 

건축사시험 3교시 구조계획 이론정리(건삼구)

23-2회차 3교시 불합격의 통보를 받은 직후 새롭게 이론을 정리하기 위하여 건삼구 유튜브를 켰습니다. 강의를 전부 완강하며 이론에 대한 정리를 하였습니다. 1장은 전반적인 구조이론에 대한 정리를 하였으며, 나머지 2장은 철근콘크리트와 강구조로 분리하여 각 1장씩 이론을 정리하였습니다. 

 

건축사시험 3교시 기출문제 정리

23-2회차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위해 2009년도 기출문제부터 시작하여 문제의 지문요건에 따른 구조계획을 분석하여 정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시험 한달 전부터는 기출문제와 답안지를 출력하여 반복하여 풀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때문인지 24-1회차에 40점 만점 중에 32.5점을 득하여 3교시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3. 정리하는 글 

3교시의 단면계획과 구조계획의 경우 다른과목들과 다르게 정말 자신과의 싸움이 중요한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시험준비를 시작하게 되면 단면도 1번그리는데 족시 2시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에 그 어떤 과목 보다도 자기자신과의 싸움과 의지가 중요한 과목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타 과목에 비해서 가장 정직한 과목이 단면계획과 구조계획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3교시는 정말 투자시간대비 점수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무척 지루하고 지치기도 하지만 포기하지 마세요. 반복 또 반복 하다보면 스스로는 깨닫지 못할테지만 어느새 정상에 올라와 있는 스스로를 발견 하실 수 있을겁니다. 

 

건축사시험 후기부터 1,2,3교시 합격방법에 대하여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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