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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책23

흐르는 강물처럼 : 셸리 리드 소설이 읽고 싶은 시간들이 정기적으로 찾아오곤 한다. 개인적으로 현실적인 문제들로 머리가 아프던 시기, 소설으로나마 따뜻함과 감동으로 마음의 울림을 얻고 싶었던 최근에 만나게 된 책은 '셸리 리드'의 '흐르는 강물처럼'이다. "틀림없이 명작이 될 것이고, 전 세계의 북클럽을 떠들썩하게 만들며 독자들을 사로잡을 것이고, 라디오와 스크린에서 리뷰되며 사랑받을 것입니다."라고 단언했던 출판 관계자들의 편지와 이미 애독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책은 읽기 전부터 나의 기대감을 높였다. 책의 두께가 있는 편이라 읽는 속도가 더디진 않을까 싶었는데 술술 읽히는 문체에 빠져드는 스토리까지 단숨에 읽어 버렸다. 금방 읽는 것이 다소 아쉽긴 했지만. 자연을 묘사하는 문체는 힘을 뺀 듯 무심해 보였지만 자연의 경이로움.. 2024. 7. 9.
책리뷰: 귀여운 거 그려서 20년 살아 남았습니다. 짧지만 하나하나 힐링이 되는 글과 귀여운 그림과 사진들..💛 기분좋게 읽었어요. 이미 많은 리뷰를 통해 어느 정도 친해진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읽어보니 더 마음 속 깊이 와 닿아요. 오랜시간 동안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해낸 이야기만으로도 충분히 용기를 얻었지만, 인생을 대하는 작가님의 긍정적이고 선한 태도에서 더 큰 힘을 얻었어요. 심한 아토피로 죽음을 넘나드는, 어찌할 수 없는 삶의 고통 속에서도 일상 속 행복을 찾아내고 감사히 여길줄 아는 마음. “역시 나의 행복은 마음먹기 나름이구나.” “그래. 행복이란게 거창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저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에 집중하는 것. 좋아하는 일을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내는 순간들. 나를 소중히 여기며 얻는 내 마음.. 2024. 3. 24.
파리는 그림: 예술책, 그림책 추천 🇫🇷 에펠탑, 패션, 예술, 낭만 가득한 레스토랑과 카페 등이 떠오르는 파리는 언제라도 또 찾고 싶은 저의 로망의 도시에요. 이 책 덕분에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파리에서 여행하던 젊은 날의 시간들을 떠올렸고, 그때 찍어서 소중히 남겨둔 사진을 뒤적거리며 설렘과 낭만을 다시 한 번 느꼈어요. 미술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저였지만, 그래도 파리에 왔으니 루브르 박물관과 오르세 미술관에 있는 작품들을 감상해야 한다는 일종의 의무감으로 많은 시간을 두 장소에서 보냈던 기억이 있어요. 아무리 잘 몰랐더 하더라도 그때 제가 느꼈던 황홀함과 가슴 벅참은 아직도 잊을 수 없어요. 책 책에 수록된 멋진 그림들을 보고 친절한 설명들을 읽으며 마치 지금 이 순간 파리의 거리를 걷는 느낌, 파리의 미술관에서 그림을 실제.. 2024.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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