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그 여자/책27 우리는 다시 먼바다로 나갈 수 있을까 : 이주영 1. 나의 이야기1) 아이 둘 키우다 보니 계절마다 유행하는 바이러스 전문가가 되어 갔다. ‘아 이맘때면 아플 때가 됐을지도 모르겠’하는 이상한 감이 생긴달까. 이 이상한 감이 현실이 되어 아이가 열이 펄펄 끓기 시작하면 밤새도록 열을 재고, 해열제를 먹이고, 물수건으로 몸을 닦고 또 닦고, 한번 열이 나면 하루로 끝나는 일이 아니니 열이 내리는 순간까지 며칠 밤을 이 과정을 반복해야 했다. 이렇게 조마조마 보낸 시간들이 벌써 여러 번 흘러 나름의 경험이 쌓인듯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이런 상황이 오면 많이 긴장된다. 이런 긴장감 속에는 밤중에 혹여나 상태가 나빠지면 갈 수 있는 병원이 없다는 것, 응급실에 간다해도 진료를 보기까지 험난한 과정일 것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ㅠㅠ 이 밤만 잘 버.. 2024. 1. 29. 해적의 시대를 건너는 법 : 박웅현 1. 읽게된 계기사실 어떤 내용을 다루는지도 모르는 체로 그저 ‘박웅현’이라는 이름 석 자만 보고는 ‘무슨 내용인지는 우선 중요하지 않다.’ , ’무조건 읽어야지‘라는 생각으로 달려든 것 같다. 그만큼 박웅현님의 전작들이 나에게 큰 의미였기 때문. '여덟단어'와 '책은도끼다'를 정말 인상깊게 읽었었다. ’도대체 해적의 시대란 어떤 시대를 의미하는 것인지', '해적과 조직문화에 어떤 연관성이 있다는 것인지'를 궁금해하고 나름의 추측을 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2. 해적의 시대 그리고 해군의 시대이 책에서, ‘해적의 시대’는 ‘해군의 시대’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설명되어요. 전쟁이 난 상황을 가정했을 때 대처하는 방식을 통해 해군의 세계와 해적의 세계가 갖는 행동의 차이를 살펴볼 수 있다. 해군의 경우 “.. 2024. 1. 26. 여자의 미술관 : 정하윤 "여자의 미술관" 책을 처음 만나고! 빨간 색감의 쨍한 표지에 그냥 미술관도 아니고 '여자의 미술관'이라니! 책의 겉표지와 제목부터 나의 마음을 끄는 책이었다. 그리고 겉표지에 수록된 그림에도 왠지 모르게 끌리는 느낌. 이런저런 이유로 기대와 설렘 가득 안고 책을 읽게 되었다. 결혼 생활, 직장 생활도 어느 정도 안정기에 들어가고, 평범함이 가끔은 무료함으로 느껴지는 일상이 반복되어서 일까? 삶을 조금 더 생기있게, 혹은 풍요롭게 해줄 수 있는 '예술'에 관심을 갖게 된다. 미술관에 가고 싶은 욕구, 미술 작품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방법을 배우고 싶은 욕구, 클래식을 듣고 배우고자 하는 마음, 피아노나 기타와 같은 악기 하나를 제대로 배우고 싶은 마음 등으로 표출되곤 했다. 미술의 경우는 매일.. 2024. 1. 20. 이전 1 2 3 4 5 6 7 ··· 9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