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그 여자/글쓰기6 ‘나의 악역’ - 저마다의 사연 1. 인간관계에서 진정한 ‘존중’과 ‘배려’는 무엇일까요? ‘존중’과 ‘배려’의 기본은 이해이다. 상대를 진정으로 이해할 줄 알아야 존중할 수 있고 배려할 수 있다.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일이다. 사람들은 흔히 내가 생각하는 것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실수를 범하곤 한다. 이런 생각은 나와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하는 다른 이들을 ‘나와 다르다’고 여기는 것이 아니라 ‘틀리다’라고 여기게 하는 오만한 태도를 낳는다. ‘그럴 수도 있다’라는 관대한 마음을 가지고 상대를 이해하고, 귀중히 여기고, 보살펴 주는 과정을 통해 모두가 행복해지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누군가에게 상처를 남긴 적의 기억을 고백해 보세요. 벌써 오랜 시간 전의 이야기이다. 초등학교 2.. 2023. 12. 25. 2023년 가을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1. 책읽기 그리고 기록 책을 좋아한다고 번번이 말하면서도 생각해 보면 그다지 많이 읽지 않았다. 내가 좋아하는 것은 독서가 아니라 문자 그대로 ‘책’은 아니었을까. 책을 읽는 행위가 아니라 책을 쌓아두고 그 모습을 보는 것을 뿌듯해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내가 책을 좋아한다고 말할 때 다른 이들은 내가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는 의미로 받아들였을 것이다. 거짓말쟁이가 되지 않기 위해 책을 읽어야 했다. 사실 이것은 나를 조금 더 재촉할 부가적인 이유일뿐이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간직하고 있는 독서와 배움에 대한 욕구를 더 이상 무시할 수 없었다. 서점에 가는 일이 잦아졌고 손에 책을 잡고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풍요로워졌다. 책 속 문장이 주는 가슴의 울림, 배움에 대.. 2023. 12. 25. 자유에 대하여 Q1. 살면서 내가 한 일탈 중에 가장 큰 행동은 무엇인가요? 초등학교 1학년 때 영어회화 방과후 수업을 무려 한 달 동안 땡땡이치고 놀이터에서 놀았던 일, 열심히 놀고 난 후 나를 데리러 온 엄마의 얼굴을 보면서 그 일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던 것. 그것이 나의 가장 큰 일탈이었다. 분명 잘못된 일임을 알았다. 다니기 싫다고 말했다면 부모님은 그만둘 수 있도록 허락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거짓말을 했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에서 ‘왜 그랬을까?’를 생각해 보아도 정확한 답은 잘 모르겠다. 처음에 멋모르고 거짓말을 했는데 중간에 수습하기가 무서웠던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아무도 모르고 지나가면 별일 아닐 것이라며 나를 억지로 위로했던 것 같기도 하다. 다행인 것은 엄마, 아빠가 나의 거짓말.. 2023. 12. 25. 이전 1 2 다음 반응형